신형 갤럭시북·LG그램 1월 출시
삼성전자가 2일 출시하는 노트북PC ‘갤럭시 북5 프로’(왼쪽 사진)와 LG전자가 공개한 ‘2025년형 LG그램’(오른쪽 사진)의 모습. 양사는 차별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성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LG전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일 나란히 AI(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노트북PC 출시 소식을 알렸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PC·가전 등 디지털 기기 전반에 AI 활용이 늘자 AI 성능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경험을 강조한 노트북 ‘갤럭시북5 프로’를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북5 프로에는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서비스 기능을 적용했다. 자판을 이용해 검색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화면에 손을 대고 원을 그리면 이미지 속 특정 제품·장소를 찾아 알려주거나 화면 속 글자를 텍스트로 추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화형 AI 서비스 ‘코파일럿+PC’도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자체 내장된 AI를 이용하거나 서버에 연결해 고성능 AI를 활용할 수 있는 2025년형 LG그램을 공개했다. 오픈AI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유료 AI 모델 GPT-4o를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에 답하고 사용자 일정을 관리해 주는 AI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노트북을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IT 기기들의 스펙(세부 사양)에 큰 차이가 없어지면서 앞으로 IT기기 안에 탑재된 AI의 성능과 사용성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