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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소니 오픈 우승자’ 김시우, 난 하와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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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하와이 개막전 더 센트리 출전

2023년 소니 오픈 우승 경험 강점

임성재 5연속 출전, 안병훈 작년 4위 선전

김시우가 하와이 정복에 나선다.
아시아경제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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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의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리는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가 격전지다. 매년 새해 첫 대회로 열린다. 원래 전년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었지만, 출전자가 너무 적어서 전년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까지 문호를 넓혔다가 작년부터는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까지도 나올 수 있게 됐다.

문턱을 낮췄지만 올해 대회 출전자는 단 60명뿐이다. 지난해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31명과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들어 출전 자격을 딴 29명이다. 특급 지정 대회다. 총상금이 무려 2000만 달러(약 295억원)가 걸려 있다. ‘컷 오프’가 없다.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약 53억원)에 이른다.

김시우가 바로 PGA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 특히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그는 2023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하와이의 바람과 잔디에 그 누구보다 강하다. 이번에 통산 5승째를 기대하는 이유다.

한국은 임성재가 5년 연속 등판한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그는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4번 출전해서 두 번 5위, 8위 한 번 등 세 차례 ‘톱 10’에 입상했다. 작년에는 버디 34개를 쓸어 담아 1983년 이후 PGA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까지 세웠다. 멈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다. PGA투어 닷컴은 임성재를 우승 후보 4위로 전망했다.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안병훈도 나선다. 작년 처음 출전해 4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작년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 등 메이저 대회 2승을 올린 잰더 쇼플리(미국)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거론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손을 다쳐 출전하지 않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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