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차량 운전자는 아이 아버지로 밝혀져
경찰 측, 인명 위협한 혐의로 운전자 기소
이를 목격한 옆 차량 탑승자가 촬영한 영상은 1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채널 '라이브 힌두스탄'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소유주 추적에 나섰다.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힌 차량 운전자는 아이의 아버지로 밝혀졌다. 그는 인스타그램 릴스용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이 같은 위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PWC NEWS |
이를 목격한 옆 차량 탑승자가 촬영한 영상은 1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채널 '라이브 힌두스탄'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현지 경찰은 영상 속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소유주 추적에 나섰다. 결국 현지 경찰에 덜미를 잡힌 차량 운전자는 아이의 아버지로 밝혀졌다. 그는 인스타그램 릴스용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이 같은 위험 행위를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인명을 위협한 혐의로 바라티야 냐이 산히타(BNS) 법에 따라 기소했다.
프리 프레스 저널은 "현재 인도에선 더 많은 인기를 얻고자, SNS에 올리는 영상을 자극적으로 찍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도로 위 무모한 행동은 개인의 위험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약 700만명을 구독자를 보유한 러시아 인플루언서가 생후 2개월 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장난을 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러시아의 '백만장자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세르게이 코센코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하는 러시아 크리스마스(1월 7일)를 기념해 '레오의 첫 비행'이란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영상은 생후 2개월인 자기 아들을 공중에 높이 던져 눈더미에 파묻히게 하는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을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그는 실제 아들이 아닌 인형을 이용한 촬영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은 "공중에서 아이의 눈이 깜빡였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진짜 인형이라 해도 전혀 재미있지 않다", "정상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동학대에 대한 장난을 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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