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조선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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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해외에서도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오늘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슬퍼할 한국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생존자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고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가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X(옛 트위터)에서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럽은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슬픔의 시기에 함께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침공에 항전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 “대한민국 무안군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고 썼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위문 전보를 보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위문 전보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듣고 놀랐다.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사고 여객기 출발지였던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외교 당국에 자국민 승객에 대한 신원 조사와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사망자 179명 중 2명이 태국인이었다. 주한 태국 대사관은 “(태국인 사망자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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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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