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내년에 국내로 들어오는 비전문 외국 인력을 20만 7천 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고용허가인 E-9(이 나인) 인력 도입 규모는 올해보다 3만 5천 명 감소한 13만 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여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노동자 100명이 한국에 왔습니다.
고용허가제인 E-9 인력으로 영어는 물론 한국어로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합니다.
[글로리 마시낙 / 필리핀가사관리사: 필리핀 대학교에서 마케팅 공부했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내년 2월까지가 시범사업 기간이지만 E-9 인력으로 입국해 최대 4년 10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외국인력 통합정책협의회를 통해 내년 국내로 들어오는 비전문 외국인력을 20만 7천 명으로 정했습니다.
'비전문 외국인력'은 고용허가와 계절근로, 선원취업 비자 등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타국인을 뜻합니다.
이 중 고용허가 인력 도입 규모는 올해보다 3만 5천 명 감소한 13만 명으로 결정됐습니다.
경기 변화와 함께 특정활동, 계절근로 등 취업이 가능한 다른 비자의 외국인 활용 증가로 E-9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은숙 /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내년 E-9 도입 인원은 13만 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인력수급 전망에 따른 인력부족분이랑 경기전망 같은 대외여건, 사업주 수요조사 등을 반영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E-9 수요와 관련해 변화가 발생하면 탄력배정분을 통해서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 제때 필요한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 영상편집: 조민정>
[유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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