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기뻐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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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을 두고 종교계는 환영의 뜻과 함께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판단해줄 것을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날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직무 수행 과정에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누구라도 직무에서 물러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정의”라며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판단함으로써 정국이 제자리를 잡고 국민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한국 천주교회는 간절히 바란다”고 논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김종생 총무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국가적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용감한 시민들과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국회의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일상의 평화를 외치는 국민들의 결연한 의지에 따라 신속하게 탄핵의 과정을 밟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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