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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25년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27일 발표한 '미국이 주도할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자산 시장 주도는 2024년부터 시작된 일련의 변화에 기인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것이 그 시발점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은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급증했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4번째 반감기 이후 수급이 크게 개선됐다. 2024년 11월 기준, 비트코인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220,635 BTC에 달했다.
정책적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을 크립토 자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FIT21' 법안을 통과시켜 디지털자산의 제도적 지위를 강화했다. 이 법안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SEC 간의 규제를 명확히 하고, 시장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융 완화 정책도 디지털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4년 9월 기준금리 50bp 인하에 이어 2025년에도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추진됨에 따라, 디지털자산이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리포트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지배력 유지와 강화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파이(탈중앙 금융)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도 주목할 만하다. World Liberty Financial 등 글로벌 금융 기관들의 디파이 인프라 구축 지원으로 미국 내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도 디지털자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저 수준의 전기료 유지 정책은 가상자산 채굴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5년 미국의 디지털자산 시장은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크립토 정책, 연방준비제도의 금융 완화,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미국을 디지털자산 시장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할 주요 요인들로 꼽힌다.
글 : 조상래(xiangla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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