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 참가...지역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나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북센터)가 베트남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에 공식 참가하며 국제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센터는 2024년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개최되는 "테크페스트 비엣남(TECHFEST VIETNAM) 2024"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시작된 베트남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베트남과학기술상용화개발청(NATEC)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등 여러 국가의 창업자, 투자자, 정책입안자들이 동참했다.

전북센터 강영재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세계 시장에 알릴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한-베트남 간 창업 생태계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활성화와 전북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영재 센터장은 26일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포럼'에 패널로 참가해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방안과 전북지역의 우수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센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SC 하노이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한국스타트업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이 전시관에는 K-스타트업센터(KSC) 프로그램에 선정된 5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참가 기업으로는 그룹 맴버쉽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프로그, AI 축사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트랙팜, 글로벌 금융 플랫폼 핀투비,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테라클 주식회사, 무인 물류관리 시스템 기업 주식회사 박스풀이 선정되었다. 해당 기업들은 이번 전시관 참가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에는 베트남국가스타트업지원센터(NSSC)와 양국 간 창업 생태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유망 스타트업 연계 육성을 도모하고, 더 높은 수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 참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K-스타트업 센터(KSC) 베트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 15개사를 선발해 사업화 자금, 판로 개척, 법인 설립, 파트너사 및 투자자 확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 : 김문선(english@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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