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서 후진 주차하다 고양이 치어 죽여
사체에 발길질 하더니 남의 집 앞에 두고 떠나
주택 골목길에서 차량으로 고양이를 치어 죽이고 사체를 남의 집 앞에 버린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의가 발견한 고양이 사체에 대해 소개했다. A씨는 최근 귀가하던 중 현관문 앞에 버려진 고양이 사체를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JTBC 사건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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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고양이 사체를 결국 직접 수습해 땅에 묻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는데 남성은 '고양이를 차로 친 건 맞지만 남의 집 앞에 둔 건 별 의도 없었다'라고 해명해 그대로 종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무섭고 불쾌해 이사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발로 밀어버리는 건 너무하다", "남의 집 앞 현관문 쪽으로 밀어 넣는 건 대체 무슨 심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후진하다 못 보고 죽일 순 있지만, 저렇게 발로 차며 물건처럼 취급하는 건 진짜 아닌 거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12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의가 발견한 고양이 사체에 대해 소개했다. A씨는 최근 귀가하던 중 현관문 앞에 버려진 고양이 사체를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이웃 남성이 고양이를 차로 치어 죽인 후 사체를 A씨 집 앞으로 밀어버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JTBC 사건반장 |
한편, 인천의 한 공터에서는 머리 부위가 없는 새끼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계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 40분께 "계양구 박촌동 공터에 새끼 고양이가 죽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어제는 없었는데, 오늘 공터 주변을 지나가다 보니 머리가 잘린 고양이 사체가 버려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일부 주민들이 평소 고양이를 돌보는 공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새끼 고양이를 고의로 죽였는지 아니면 다른 동물에 의해 사체가 훼손됐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7월에도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4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4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사체가 훼손된 상태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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