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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한강 라면 조리 기계’로 1500만달러(한화 200억여원)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7일 하우스쿡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 오스트리아 빈 한국상품박람회에서 박형권 뷰티마스터 회장과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했다. 이어 중국, 불가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현지 사업 중인 동포 외식 업체 및 현지 업체와 추가로 계약했다.
하우스쿡 정수 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라면 조리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라면 전용 조리기가 아닌 정수기와 인덕션이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 제품이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 만인 지난 7월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 음식점, 무인매장, 휴게소, 낚싯배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온라인 수출도 하고 있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행사에 참석해 K-라면 등 K-푸드 장점을 현지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 회장이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확인한 뒤 상담을 통해 계약했다.
박형권 회장은 “평소에 찾던 제품이었는데 박람회장에서 보게 돼 바로 계약했다”며 “계약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우스쿡 신영석 대표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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