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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및 인터랙티브 플랫폼 분야의 세계적 기업 유니티가 주최한 ‘유니티 어워즈 2024’에서 한국 프로젝트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 세계 출품작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총 28개의 한국 프로젝트가 입선했으며, 다에리소프트와 현대자동차가 각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유니티 어워즈는 예술적, 기술적 우수성을 겸비한 유니티 기반 작품을 선정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는 기존의 게임, 인더스트리, 소셜 임팩트 분야에 더해 에셋 스토어와 커뮤니티 분야가 새롭게 추가되어 총 5개 분야 22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졌다.
게임 부문에서는 개발사 MSGSQUARE가 개발하고 다에리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고양이 오마카세’가 ‘최고의 2D 비주얼상’을 수상했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독특한 게임플레이로 폭넓은 유저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게임은 간편한 조작법과 중독성 있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MSGSQUARE의 이명섭 PD는 “전 세계 우수작들과의 경쟁에서 선정된 것과 국내 게임 중 유일한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게이머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되었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다에리소프트의 ‘고양이 오마카세’ 수상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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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H-Meta: Meta Factory 환경 기반 VWMS 3D 물류 운영/측정 기술 자동화’ 프로젝트가 혁신상을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이 디지털 팩토리 환경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에디터로, 현재 ‘H-VMS’ 시스템을 통해 항공 물류 프로세스를 디지털 트윈으로 실시간 구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박경동 책임매니저는 “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서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팩토리 환경의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게임 부문 수상작으로는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RPG’가 최고의 데스크톱/콘솔 게임상을, 선블링크의 ‘헬로 키티 아일랜드 어드벤처’가 최고의 모바일 게임상을,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넥서스 VR’이 최고의 AR/VR 게임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오메트릭 인터랙티브의 ‘코쿤’은 최고 영예인 골든 큐브상을 받았다.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완성도 높은 한국 프로젝트 28건이 글로벌 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주목받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유니티는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7월부터 전 세계 유니티 크리에이터와 유저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후보작을 모집했으며, 온라인 대중 투표와 유니티 내부 평가 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글: 최원희(cho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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