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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온몸 뒤틀려 좌우 다리 길이 9㎝ 차이”…백성현, 골연골종 투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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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에 아역으로 데뷔해 올해 31년차 배우가 된 배우 백성현이 골연골종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백성현은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작년 10월 골연골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발뒤꿈치를 운동하다 다쳤다. 다쳐서 보행이 정상적으로 안 되니까 통증이 무릎하고 고관절로 올라왔다”면서 “그게 작년 10월”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증으로 병원에 가 고관절 염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다”며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후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관절주사를 맞았는데 3~4일 괜찮다가 또 아프더라”라며 “나중에는 아이들이 내 다리를 쳐도 너무 아파서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아무래도 이상했다”고 했다.

결국 백성현은 종합병원을 방문해 MRI 촬영을 했다. 당시 검사에서 고관절 안쪽에 있는 종양이 발견됐다고 한다. 진단명은 골연골종이었다. 골연골종은 뼈와 연골 사이에 발생한 종양으로, 뼈에 발생하는 골종양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연골로 덮인 뼈가 돌출되는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이 되진 않으나, 종양이 자라면서 뼈 모양이 변형되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백성현은 “뼈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날 수 있는 종양인데 관절에 생기면 치명적이라고 했다. (수술을 하려면) 개복해야 하는데 그러면 예후가 안 좋다고 아직 젊은데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고주파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종양 제거는 잘했지만, 상하체가 완전히 뒤틀려서 그거 재활하는 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아픈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까 몸이 완전 틀어진 상태로 병원에 가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원래는 ‘수지맞은 우리’ 드라마를 못 찍을 뻔했다”며 “백성현은 “이제 와서 이야기하는 건데 상황이 심각했다. 처음에는 다리 길이가 9cm 정도 차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문제없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성현은 최근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서 주인공 채우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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