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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대웅제약 “국산 당뇨병 신약 ‘엔블로’ 에콰도르서 품목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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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대웅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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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로부터 지난달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엔블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대웅제약이 개발에 성공한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에콰도르 품목허가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에콰도르에서 엔블로를 출시하고, 중남미 시장에서 엔블로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의 품질관리기준(GMP) 심사를 통과했으며 멕시코와 페루, 콜롬비아 등에 엔블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모두 12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대웅제약은 내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30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중남미 SGLT-2 억제제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4억4800만달러(약 6033억원)에서 지난해 8억9292만달러(약 1조2011억원)로 2배가량 증가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에콰도르에서의 첫 품목허가 획득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초신속 진출 전략에서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중남미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엔블로를 신속하게 출시하고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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