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업 협약 해제 후 시설 처리 방안 논의
"사업 취지인 K-컬처 확산 위해 철거 대신 증여"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CJ라이브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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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내 음악 전문 대형 공연장인 아레나 시설을 경기도에 기부채납한다. 경기도와 사업 협약은 끝났지만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에 K-컬처밸리 부지 내 추진한 아레나(공연장)시설의 기부채납을 신청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 후속절차로, 지난달 5일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에 사업 협약 해제를 공식 통보한 바 있었다. 이후 회사는 경기도 및 경기도시주택공사와 아레나 시설의 처리 및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CJ라이브시티의 이번 선택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K-컬처 확산'이라는 목표 아래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오랜 기간 국내외 유력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추진해 온 아레나 시설을 철거하기보다는 이를 경기도에 기부채납하는 것이 당초 사업 취지에 보다 부합하다"며 "경기도민이 염원하는 K-컬처밸리 사업의 조속한 재개 및 정상화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 등과 지속 소통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K-컬처·K-콘텐츠 기반시설로 조성될 아레나 사업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 역시 변함이 없다"며 "추후에도 사업 정상화를 위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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