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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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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볍고 재밌는' 게임들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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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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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닷새간의 추석 연휴 중 일부 게임들이 두드러진 순위 반등세를 보였다. 이 작품들의 특징은 가볍고 재밌게 한판에 승부를 낼 수 있는 것이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14~18일) 모바일 게임에선 '운빨존많겜' '더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에선 'FC 온라인'이 두드러진 반등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 기간 주요 작품들이 대규모 프로모션에 경쟁적으로 나섰으나 이를 뚫고 유저 관심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111%(대표 김강안)의 '운빨존많겜'은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8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16위에서 8계단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순위를 높였고 16일 구글 매출 톱 10에 재진입, 순위를 유지 중이다. 명절 연휴 중 캐주얼한 게임을 찾는 유저들이 늘어난다. 이전에는 '로블록스' 등 외국 게임을 찾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운빨존많겜'이 선택 받았다는 평가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의 '더 라그나로크'도 눈에 띄는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출시된 이 작품은 비교적 느린 순위 상승세를 보이며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연휴 중 본격적인 유저 유입이 이뤄졌고, 12일 28위에서 이날 12위로 16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온라인에선 넥슨(대표 강대현, 김정욱)의 'FC 온라인' 역주행이 부각됐다. 추석 연휴기간 작품 PC방 점유율은 13.6%(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7~11일) 대비 4.52%포인트(P)나 오른 것이다. PC방 점유율 톱 10 중 대부분이 한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4%P의 상승은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라는 평가다. 이 기간 중 '발로란트'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지만 종합적인 면에서 'FC 온라인'이 앞서 나갔다는 평가다.

이외 순위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연휴 중 온라인 게임 PC방 이용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가 425만 8586시간에서 686만 7272시간, '배틀그라운드'가 96만 52시간에서 120만 3677시간의 이용시간 변동을 보였다.

연휴 기간 PC방을 찾는 유저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수치에는 집에서 게임을 즐긴 유저지표는 반영되지 않은 만큼, 실제 이용시간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연휴 기간 대부분의 업체들이 치열한 유저모객 경쟁을 펼쳤다. 이 중 매출 최상위권 작품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물밑 싸움이 벌어졌다. 아울러 각 업체가 진행한 추석 프로모션이 이달 말까지 이뤄지는 만큼 한동안 순위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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