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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월스트리트 "해리스 당선되면 FTC 및 SEC 위원장 끌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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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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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의 기부자들이 주요 금융 규제당국의 수장 교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주요 민주당 기부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리나 칸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이들 기부자들은 칸과 겐슬러가 기술 부문과 경제의 다른 수익성 있는 부분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히 칸에 대한 비판이 강하다.

리나 칸은 2021년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었으며, 진보적 민주당원의 지지에 힘입어 FTC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규제 일변도의 활동이 월스트리트의 민주당 기부자들을 실망시키면서 갈등이 초래된 것. 실제로 칸 위원장의 지휘 아래 FTC는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며, 큰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큰 손 기부자들은 FTC 위원장의 교체를 위해 비공개 로비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민주당과 공화당 기부자 모두에게 기피 인물로 지목됐다. 겐슬러는 더 강력한 증권 및 암호화폐 규제를 추진했지만, 월스트리트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는 해리스 후보가 칸과 겐슬러를 제거하라는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가 당선되면 FTC와 SEC에 새로운 위원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해, 해리스 캠페인은 논평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FTC와 SEC 대변인 역시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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