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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19명 사상자 낸 부천 호텔 화재…객실에 '스프링클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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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진: 연합뉴스, 부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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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 부천시의 한 숙박업소 객실에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2명은 에어매트로 대피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다. 해당 호텔은 2003년에 건축 완공이 났는데, 그땐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최초 발화 시점은 810호 객실로 지목됐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상자들은 8층과 9층 객실 내부를 비롯해 계단과 복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매트로 대피하던 도중 사망자가 발생한 건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에어매트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는데 이들이 뛰어내린 뒤 뒤집힌 거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을 구조했다.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이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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