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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2025년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아틀레티코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아틀레티코 측이 관심을 분명히 밝혔으며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인 회담이 이루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이다. 말이 이번 시즌이지 사실상 9개월도 남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고 6월 말에 공식적으로 계약 만료되기 때문에 8개월 조금 넘게 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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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의 이적설은 꾸준했다. 보통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이 이적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1992년생, 30대의 나이라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엄청난 돈을 제안할 준비를 마쳤고, 실제 논의가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하자 더욱 심해졌다. SPL 클럽들이 손흥민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는 소식은 많아졌고, 다른 클럽들과도 연결됐다. 그중 하나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였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가르쳤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뒤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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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도 토트넘은 한결같이 손흥민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취하지 않았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장기 재계약 등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영국 언론은 많은 추측을 했지만, 예상대로 이루어진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등 외부 자원 영입에 힘썼고, 손흥민 잡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이적설이 생겼다. 최근에 또다시 SPL 이적설이 있었고, 이번에는 아틀레티코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명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전통적인 강호로 꼽히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경력이 있는 팀이다.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오랜 시간 팀을 이끌면서 아틀레티코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매체의 언급대로 내년 여름 아틀레티코가 손흥민을 품게 되면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방출되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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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되는 선수들의 목록에 손흥민의 이름이 항상 오르고 있다. 이적료 0원으로 만들 수 있는 베스트 일레븐에도 손흥민이 빠지지 않는다.
토트넘이 아직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과 재계약 중에 그 어떤 소식도 없다. 공식적인 발표는 고사하고 공신력 높은 매체들로부터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없는 상태. 토트넘이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손흥민을 놓치지 않으려면 빠르게 거취를 확정지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손흥민을 잃는다면 토트넘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뻔하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토트넘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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