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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서경덕 교수, 살해 협박 받아... “아내·딸 굉장히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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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댓글 게시자 수사 착수

조선일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조선일보 DB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온라인 댓글로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서 교수에 대한 살해 협박글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 온라인 포털 기사 댓글에 서 교수에 대한 비방과 함께 살해를 암시하는 내용의 협박 글이 올라오자, 한 네티즌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경찰 3명은 지난 20일 밤 12시 서 교수의 자택을 방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지구대가 서 교수 신변 확인을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지금까지는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일부 누리꾼들이 오랜 기간 제 메일과 DM으로 살해 협박을 해왔었다며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맞서, 늘 최전선에서 정당한 대응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공개적인 댓글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제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무엇보다 이번 일로 아내와 딸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더 이상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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