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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단독]'안세영 폭로' 국감 전 문체위서 먼저 다룬다…26일 첫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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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07.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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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오는 26일과 다음달 5일 두 차례 전체회의를 열고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와 배드민턴 협회의 갈등 사태를 다룰 예정이다.

12일 문체위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체위는 오는 26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예산에 대한 결산과 법안 상정 등을 논의한 후, 현안 질의를 원하는 개별 의원에 한해서 질의를 진행한다. 해당 회의에는 문체부 장차관 및 실국장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배드민턴 협회 조사를 맡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도 참석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위 핵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원래 10월 국정감사 때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많고 워낙 중요한 현안이어서 10월 전에 두 차례 정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아무래도 관계자들에게 물어볼 수 있는 첫 공식 일정이기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질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예정된 전체회의에서는 배드민턴 협회를 비롯해 최근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던 축구협회 등 체육계 전반을 대상으로 한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세영 선수에 공개 만남을 제안했다.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축구협회 측에 '이사회 회의 개최 일자, 안건, 회의 결과, 회의록' 등을 요청했지만 협회 측에서 회의록 등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문체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 △협회와 후원 계약 방식의 형평성 △배드민턴 종목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선수의 연봉 체계에 불합리한 점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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