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인조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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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또다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뉴진스 컬래버레이션과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를 중심으로 '펍지' 지식재산권(IP)의 트래픽과 매출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로 하반기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2.7% 증가한 707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6659억원)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33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414억원으로 165.7% 늘었다.
배틀그라운드 IP가 견조한 실적을 냈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PC게임이 19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63.5% 늘었다.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에 힘입어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약 40% 성장했고, PU(유료결제이용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앞서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의 경우 확률정보 오류 논란이 불거지면서 환불 사태가 발생했으나, 재구매로 이어지면서 재무적인 타격은 크지 않았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에게 환급과 보상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면서 "환급을 선택한 이용자 상당수가 뉴진스 상품을 재구매했다는 게 데이터로 확인됐다. 거의 재구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게임 매출은 4999억원으로 104.2% 증가했다. 중동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동 인기 배우와 협업, 성장형 의상 스킨이 트래픽과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게임 재화인 'UC' 보너스 챌린지와 현지 인기 크리켓팀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늘어난 트래픽을 7월에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 CFO는 "지난 한 달 실적을 봤을 때는 역대급 실적"이라면서 "3분기에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준비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이달 말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에 출품해 서구권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최근 2차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마쳤다. 오는 10월 캐나다 소프트론칭, 4분기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배 CFO는 "2차 CBT는 오늘 오전까지 진행한 만큼 내부적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기대했던 유저 참여 수보다 훨씬 더 많은 유저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조이는 올해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를 서구권에서 흥행이 확인된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장수 IP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배 CFO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는 20년 넘게 사랑받던 장르인데, 다양한 경쟁작이나 신규 IP가 등장하지 못했다"면서 "(기존)서구권 위주 코어 팬뿐만 아니라, 장르를 처음 접하는 신규 이용자나 전세계 게이머가 타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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