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보다 일시금 투자 추천…목표수익률 5~7%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안정적인 노후자금 관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디딤펀드 투자를 추천했다. 회사는 높은 수익률보다 안정성에 집중하면서 매년 3~7% 수준의 투자금을 인출해 노후자금으로 쓰고 남은 자금은 다시 운용해 은퇴자금을 고갈시키지 않도록 운용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트러스톤자산운용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신홍섭 트러스톤자산운용 솔루션본부장이 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cs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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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트러스톤디딤백년50EMP자산배분펀드(이하 트러스톤디딤펀드)'에 대해 소개했다.
트러스톤디딤펀드는 지난 2017년 6월28일 설정해 운용하고 있는 트러스톤백년대계50EMP자산배분펀드의 명칭을 변경한 상품이다.
트러스톤디딤펀드는 주식 비중을 50%로 제한한 채권혼합형 펀드다. 지난 8월말 기준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자산군을 확인하면 글로벌 주식 42.8%, 글로벌 채권 48.7%, 인컴자산 1.9%, 현금 6.5%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각 자산군별 투자 비중은 회사 내 자산배분 협의체를 통해 결정한다.
신홍섭 트러스톤자산운용 솔루션본부장은 "트러스톤디딤펀드는 단기적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자산을 신중히 선별해 투자한다"며 "이를 위해 매달 주식, 채권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전사적 자산배분 협의체를 진행하고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러스톤디딤펀드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로 투자자산별 배분 비율을 결정하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한다. 이미 분산투자가 된 ETF에 투자해 펀드를 운용해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트러스톤운용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5대 5로 정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삼은 점이 자사의 디딤펀드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신홍섭 본부장은 "트러스톤디딤펀드는 은퇴자금을 적립식으로 모으는 사회 초년생보다는 일시금을 투자하거나 은퇴에 가까운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라며 "5~7%를 목표 수익률로 삼았기에 시장 상황에 맞춰 3~7% 범위에서 인출금을 유연하게 조정하면 노후자금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은퇴자금을 관리할 때는 4% 인출 방식을 사용한다. 4% 인출 방식이란 은퇴자가 자신의 은퇴자금에서 매년 4%를 인출하면 남은 자금을 다시 운용해 수익을 얻어 궁극적으로 자금을 고갈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 본부장은 "지난 7년 이상의 운용 기간 미중 갈등, 코로나19, 인플레이션 급등 시기를 거쳤음에도 연평균 4.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거나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긴 노후 기간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러스톤디딤펀드는 △우리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8곳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디딤펀드는 장기 연금투자를 통해 노후 대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진 펀드다. 금융투자협회가 25개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만든 펀드로 장기 연금투자의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BF(Balanced Fund) 유형의 자산배분형 펀드다. 25개 자산운용사들이 지난달 25일 각각 하나씩 총 25개의 디딤펀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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