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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일)

트럼프 암살 미수 20세 백인 남성에 희생된 50세 백인, 딸 희생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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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미수 20세 백인 남성 차량·자택서 폭발물 발견

총탄 8발 싸...트럼프, 차트 보려고 고개 돌려 치명상 피해

사망자 50세 전직 소방서장, 가족 보호하려다 총알 맞아

아시아투데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일어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2020년 고교 졸업 앨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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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일어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용의자의 차량과 자택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사망한 집회 참가자는 버팔로 타운십에서 소방서장을 지낸 코리 콤퍼라토레(50)라고 조지 샤피로 주지사가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뒤 현장에서 비밀경호국(SS) 저격수에 의해 사살된 용의자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차량과 자택에서 조잡한 수준의 폭탄 제조 물질이 발견됐다고 NYT·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NYT는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크록스는 총탄 8발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관련한 차트를 보려고 고개를 들리면서 치명상을 피하고, 총알이 오른쪽 윗부분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크록스의 차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었으며, 경찰은 용의자 주변에서 수상한 물질을 목격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수사를 이어갔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크록스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그의 아버지가 최소 6개월 전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복수의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명부에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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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서 사망한 콤퍼라토레와 관련, 그의 오랜 친구인 제프 로워스(63)가 그가 아내와 20대 딸 2명과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가 총성이 울리자 함께 있던 가족을 향해 몸을 던지면서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로워스는 "자원봉사 소방관은 무슨 일을 하든 호루라기가 울리고, 모니터가 올리면 가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영웅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어제 그는 확실히 영웅이었다"고 했다.

그의 여동생인 던 콤퍼라토레 쉐이퍼는 14일 NYT에 "우리는 뉴스에서 그의 죽음을 지켜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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