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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신제품 발표 ... 게임업계 비상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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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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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박람회인 '컴퓨텍스'가 지난 3일 개막한 가운데 컴퓨팅 업체들의 신제품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업계는 이들 신제품들의 게임 성능 확대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AMD는 이달 7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에서 새로운 반도체 및 프로세서를 비롯한 신기술을 발표한다.

올해 컴퓨텍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로세서 발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를 통한 성능 가속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에서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 발전의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AMD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AMD 인스팅트 MI325X를 포함한 AI 가속기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AMD는 이에따라 5세대 AMD 에픽 서버 프로세서 코드명 '튜린'을 비롯해 AI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의 3세대 제품인 라이젠 AI 300 시리즈, 그리고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용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 등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젠 5' CPU 코어 및 XDNA 2 NPU 코어 아키텍처도 발표했다. 이 가운데 RDNA 3.5 그래픽을 함께 탑재한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의 노트북을 통해 차세대 AI 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라이젠 AI 300 시리즈는 최대 12개 젠 5 코어와 24개 스레드를 탑재하고 있다. 또 라데온 800M 내장 그래픽을 통해 높은 게임 프레임과 낮은 지연 시간으로 게임 경험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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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5 아키텍처 기반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게임을 비롯해 생산성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라이젠 9 기준으로 젠 4 기반 대비 16% 향상된 IPC 성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AMD는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해 트리플A급 블록버스터 게임부터 e스포츠 인기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에서 높은 프레임과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최상위급의 라이젠 9 9950X 프로세서는 일반 소비자용 데스크톱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라데온 프로 W7900 듀얼 슬롯 워크스테이션 그래픽 카드도 발표했다. 이 제품은 70B 매개변수 모델을 적용할 수 있어 라마 70B Q4에서 경쟁 제품보다 최대 38% 향상된 가격 대비 성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라데온 GPU용 AMD ROCm 6.1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해 AI 개발 및 배포 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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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AI 노트북에서 AI 비서와 디지털 휴먼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PC 게임과 앱에서 맥락을 인식해 도움을 제공하는 RTX 기반 AI 비서 기술 데모인 '프로젝트 G-어시스트'를 선보였다. 이는 스튜디오와일드카드의 게임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를 통해 첫 공개됐다.

AI 비서 기술은 게임 전략 제공, 멀티플레이어 리플레이 분석 등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G-어시스트'는 유저의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 게임 화면의 상황 정보를 활용해 AI 비전 모델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 모델은 게임 지식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된 거대 언어 모델(LLM)의 상황 인식과 특정 앱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킨다. 이후 텍스트나 음성으로 맞춤형 응답을 생성한다.

기술 적용 사례인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에서는 크리처, 아이템, 스토리, 목표, 어려운 보스 전투 등에 대한 답변을 지원한다. 맥락을 인식해 유저가 겪고 있는 상황에 맞춘 응답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게임 경험뿐만 아니라 게이밍 시스템에 대한 성능과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성능 지표 분석, 하드웨어 사양에 맞춘 그래픽 설정 최적화, 안전한 오버클럭 적용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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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RTX AI 가속과 더불어 모딩 플랫폼 'RTX 리믹스' 사례도 소개했다. 이는 풀 레이 트레이싱 및 DLSS 3.5 등을 적용해 다이렉트X 8·9 기반 클래식 게임을 리마스터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RTX 리믹스' 툴킷 출시 이후 약 2만명의 모더가 이용했으며 ,그 결과 100개 이상 RTX 리마스터가 개발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보다 다양한 게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곧 출시될 블랙웰 플랫폼의 뒤를 이을 '루빈'을 예고하는 등 새 반도체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며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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