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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합동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이국종 이끄는 ‘수술 부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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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 도서방어훈련은 서방사 주도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이 초동조치 능력 향상, 도서주민 생존 가능성 보장, 통합 대응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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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8일부터 서북도서 일대에서 육·해·공군 지원 작전사가 참가한 가운데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서방어훈련 중 전차 사격을 하고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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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및 육군 특전대대, 육군 UH-60·CH-47 기동헬기, 해군 함정, 공군 F-15K·KF-16 전투기 등 다양한 합동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 첫날인 8일에는 실전적 전투수행절차 숙달을 위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전차, 천호, 81·60㎜ 박격포, 발칸 등의 전력을 투입해 사격했다.

9일에는 신속한 아군 피해복구 능력 향상을 위해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을 진행했으며, 해상·공중 증원 훈련과 주민 대피 및 이동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리더로 군의관,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 5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이 직접 서북도서로 전개해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을 하기도 했다. 전방전개외과팀은 작전지역 내에 도착하여 1시간 30분 이내에 수술실 설치가 가능한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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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응급처치 훈련 중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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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는 연평발전소 등 서북도서 내 주요시설 대테러 훈련과 전차 기동훈련, 합동 화생방 및 정비 훈련을 하기도 했다.

훈련에 참가한 고륜혁 63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숙달된 우리의 대비태세와 전투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병대는 어떠한 상황에도 적들이 우리 영토를 침범할 수 없도록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 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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