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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中 3호 항모 푸젠함, 첫 시험항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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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 캐터펄트' 항모

중 해군 3 항모 시대 곧 개막

1년여 시험항해 후 정식 취역 전망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福建)함이 8일 오후 8일 동안의 첫 시험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식 취역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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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3 항모인 푸젠함. 시험 항해 테스트를 하고있다./CC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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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출항한 푸젠함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마친 후 건조지였던 상하이(上海)의 장난(江南)조선소로 복귀했다. CCTV는 이와 관련, "시험 항해 기간 푸젠함은 동력 및 전력 등 시스템 설비에 대한 일련의 테스트를 했다. 예상한 효과에 이르렀다"면서 "다음으로 이 배는 이미 정해진 계획에 따라 후속 시험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CTV는 이번 시험 항해에서 함재기 훈련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출항 시점에 중국 관영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의 갑판에 함재기가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착륙 훈련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항모는 진수에서 취역까지 보통 몇 년이 걸린다. 2013년 진수된 미국의 최신예 핵 추진 항모 제럴드 R. 포드함 역시 2017년 취역했으나 처음 실전 배치된 것은 2022년이었다.

최대 1년이 걸리는 시험 항해는 취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첫 번째 항모 랴오닝(遼寧)함과 두 번째 항모 산둥(山東)함의 경우 취역에 앞서 각각 10차례와 9차례 시험 항해를 진행한 바 있다. 따라서 푸젠함 역시 비슷한 수준의 시험 항해를 앞으로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 톤에 이른다.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실전 배치될 경우 이를 통해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함재기를 날려 보낼 수 있게 된다. 전자기 캐터펄트를 갖춘 항모는 미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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