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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충북 청주서 지적장애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타살 정황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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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찰로고. /조선DB


충북 청주의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3분쯤 청주시 청원구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는 어머니 A(60대)씨와 아들 B(40대)씨, 딸 C(40대)씨로 확인됐다. 앞서 이들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가 있었다.

발견 당시 숨진 이들은 한 방에 나란히 누운 채였고, 시신 부패가 일부 진행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 안에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됐다. 이들 가족은 지적장애가 있었으며, 다른 가족은 없이 3명이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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