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미국 출장 김동연 경기지사, 캘리포니아주와 12년만에 우호협력 재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기후변화·인적교류·스타트업 협력 합의

뉴스1

현지시간 6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주도 새크라멘토 천연자원청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주지사 면담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개빈 뉴섬 (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 일정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만나 12년 만에 양 지역 우호협력 관계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6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주도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천연자원청에서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를 만나 무역·투자, 기후변화, 인적교류,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12년 만의 우호협력 협약체결로 경기도와 캘리포니아 간에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청년들과 캘리포니아의 훌륭한 대학과의 인적교류, 기후위기에 대한 기술개발, 실리콘밸리와 경기도 판교처럼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는 기후행동을 촉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마찬가지로 경기도는 국가 경제의 핵심이자 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노력해 우리는 태평양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경제와 기업 발전, 투자와 혁신을 포함한 무역·투자, 온실가스 배출 감소·청정 이동수단을 포함한 기후변화, 기업가·스타트업 비즈니스 커뮤니티·중소기업을 포함한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유효기간은 3년이다.

김 지사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자들과 만나 "뉴섬 주지사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약속(commitment)을 했다. 아주 강한 협력 의지를 표명해 기쁘다.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면담 성과를 설명했다.

두 지사는 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며 양 지역이 자국과 국제사회에서 재생에너지, 기후테크 등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미·중 관계, 한·중 관계, 지정학 갈등 등 국제 정세와 주요국 국내 정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하나지만 지난해 GDP 3조 9000억 달러로 세계 5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를 중심으로 한 북부 베이지역(Bay Area)은 실리콘밸리가 위치하고, 많은 기술기업들이 기반을 둔 IT산업의 허브로 전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0년 경기도에서 양 지역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별다른 교류가 없어 자연스럽게 유효기간 2년 만료 이후 우호협력 관계가 해지됐다.

도는 이번 MOU 체결로 경기도는 캘리포니아주와 12년 만에 우호협력 관계를 재개하고, 혁신기술·미래 첨단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기술 혁신과 성장이 더욱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