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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프랑스서 실종된 30대 한국인, 보름 만에 찾았다…"건강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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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행방불명된 남성
가족이 신고…제보로 소재 파악
한국일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바라본 에펠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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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혼자 여행하다 실종된 30대 한국인 남성의 소재가 15일 만에 파악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김모(30)씨의 소재가 제보를 통해 확인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은 "김씨는 신체 이상이나 특이사항 없이 무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씨의 가족 측 요청에 따라 발견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17일 무렵 인도에서 프랑스로 입국했다. 다음 날인 18일 오후 4시쯤에는 파리의 한 카페에서 지인을 만났으나 19일 저녁부터 행방이 묘연해진 상황이었다. 실종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꾸준히 올라오던 여행기도 끊겼다.

대사관은 김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뒤 대사관 홈페이지 등에 신상 정보를 올리며 소재 파악에 나섰다. 또한 프랑스 현지 경찰에 가족을 대신해 실종 신고를 하고, 프랑스 한인회 등에 도움을 요청한 끝에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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