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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e스포츠의 '큐엑스' 이경석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팬들에게 다짐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을 비롯한 모든 글로벌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PMPS 2024 시즌1' 페이즈1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파트너 10개 팀을 비롯해 총 16개 팀이 참여해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챔피언 자리와 글로벌 대회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덕산 e스포츠는 페이즈1에 열린 12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43점, 킬 포인트 66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0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특히 안전지역 외곽에서 뛰어난 교전 능력을 발휘하며 다수의 팀들을 제거하고 킬 포인트를 싹쓸이했다.
미래엔세종은 페이즈1에 열린 12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43점, 킬 포인트 60점을 기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0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들은 첫 날 다소 아쉬운 경기력으로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 보였으나, 둘째 날에는 완전히 달라진 활약을 선보이며 2위까지 뛰어올랐다.
'PMPS 2024 시즌1' 페이즈1 경기가 모두 끝난 직후 우승팀 덕산 e스포츠와 2위 미래엔세종은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큐엑스' 이경석(덕산 e스포츠) '혹시' 김성환(미래엔세종)이 참석해 페이즈1 경기를 마친 소감, 경기력에 대한 평가, 올해 목표 등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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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1을 좋은 성적으로 마친 소감이 듣고 싶다.
이경석: 페이즈1부터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작해 기분이 좋다. 부족한 모습도 보였던 만큼, 이를 잘 보완해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김성환: 첫째 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앞에 가는 팀들을 뒤따라 간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했다. 2일차 경기를 잘했는데, 1등을 차지할 수 있는 경기에서 발을 헛디뎌 아쉽다. 페이즈2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페이즈1의 경기력을 100점 만점 중에 몇 점으로 평가하나.
이경석: 25점이다. 페이즈1을 우승하긴 했지만 아직 부족한 모습이 있고,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것도 많다. 우승을 했다고 해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지는 못한 것 같다.
김성환: 20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수가 굉장히 많았고,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충분히 100점짜리 경기가 나올 수 있는 매치가 많았다. 파이널에 좋은 성적을 내려면 그러한 매치에서 충분한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덕산 e스포츠는 올해 리빌딩을 거친 팀인데 교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워크의 비결은.
이경석: 덕산 e스포츠가 교전 능력이 좋은 이유는 훈련 시간 때문이다. 새로운 팀원들이 들어와도 많은 훈련 시간을 함께 하며 팀워크를 개선할 수 있다.
미래엔세종은 둘째 날에서 경기력이 확연히 나아졌다.
김성환: 큰 실수보다는 작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나씩 집중하고자 했다. 또 둘째 날 모든 매치마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변수를 배제하는 것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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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대규모 이적, 신규 프로팀의 참여 등으로 대회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다.
이경석: 전반적으로 더 많은 프로팀이 리그에 계속해서 참여한다는 것은 선수들 입장에서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중하위권에 있던 팀들도 실력이 올라오는 만큼 한국 리그도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수준의 대회를 반복하다 보면 한국 팀들도 세계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성환: 프로팀이 늘어나는 만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도 강해지고, 리그 수준이 점점 올라가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두 선수는 지난해 덕산 e스포츠에서 한 팀으로 뛴 경험이 있다.
이경석: 김성환 선수와는 덕산 e스포츠에서 함께하기 전부터도 친분이 있는 관계다. 이제 떨어져서 경기를 하다 보면 한 번씩 그리울 때가 있다. 하지만 미래엔세종이라는 좋은 팀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한 마음도 있다. 좋은 동생이자, 멋있는 선수다.
김성환: 오랜 기간 동안 이경석 선수와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다 지난해 덕산 e스포츠에서 같은 팀으로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이적하게 돼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이경석 선수가 여전히 잘하고 있고 나 역시 미래엔세종에서 처음 오더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이경석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시즌은 'PMWC' 출전권이 걸려 있다.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
이경석: 굉장히 큰 무대가 걸려 있는 시즌이기 때문에, 이 악물고 모든 걸 투자해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월드컵에 나가면 좋을 것 같다.
김성환: 올해는 시즌 0부터 월드컵까지 많은 것들이 걸려 있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또 내 자신 스스로도 더 강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올해 최종 목표는.
이경석: 첫 번째 목표는 국내 리그에 걸려 있는 모든 국제 대회 진출권을 따는 것이다. 그 다음 목표는 국제 대회에 출전해 한국 팀이 강하다는 것을 멋지게 보여드리는 것이다.
김성환: 당장 눈 앞에 있는 'PMWC'부터 나가고 싶고, 나머지 국제 대회에서도 한국 팀이 저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가능하다면 국제 대회 우승까지도 도전해보고자 한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이경석: 항상 믿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페이즈 1부터 좋은 스타트를 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응원해 보답하는 덕산 e스포츠가 되겠다.
김성환: 미래엔세종이 신생팀이지만, 페이즈 1을 통해 충분히 저력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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