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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다시 의료개혁 강행 의지…PA간호사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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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이후 잠시 주춤하던 정부가 다시 의료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양새입니다.
의사들이 반대하던 PA 간호사 교육도 시작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의 총선 패배 후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문제에 말을 아끼던 정부.

총선 전날인 지난 9일부터 열지 않던 의료사태 관련 정례 브리핑을 내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11일 만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대통령 직속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출범합니다.

정부의 의료개혁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의사업무 일부를 하면서도 인정받지 못해 '유령'처럼 여겨졌던 진료전담 PA간호사 양성 교육도 시작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여전히 진료지원 간호사들이 시범 사업 이후의 법적 지위에 대해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반대하던 제도였는데,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간호계와 손을 잡은 겁니다.

[탁영란 / 대한간호협회 회장 : 간호사가 역량 강화 및 전문직 개발을 지속해서 안전하게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간호법을 통한 법 보호 체계 마련이 매우 시급합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과 의료기관에 활동 중인 PA간호사는 8천 9백여 명인데, 정부는 향후 2천 7백여 명을 증원해 모두 1만 1천여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에는 경남 김해 대동면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60대 A 씨가, 지난 11일에는 부산에서 급성 대동맥박리 진단을 받은 50대 B씨가 의료진 부족 등 이유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전공의 이탈 사태 여파인지는 조사 중입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조민정>

[백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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