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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길었던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내달 9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는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달 9일부터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정식 오픈한다. 지난해 12월 클로즈 베타 서비스로 시작한 '치지직'은 올해 2월 오픈 베타를 거쳐 반년만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치지직'은 최근 반년간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기존에 시장을 주름잡던 '트위치(Twitch)'가 망 사용료 분쟁 끝에 한국 사업 철수를 발표하며, 무주공산이 된 한국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은 무주공산이 됐다. '치지직'은 공백이 생긴 상황을 노려 '트위치'의 기존 시청자 층을 흡수하고 자리를 꿰찼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치지직'의 모바일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2월 클로즈 베타 직후 약 111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약 153만명, 2월에는 약 201만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치지직'의 모바일 앱은 지난달 기준으로 약 216만명의 MAU를 기록하며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인 '아프리카TV'를 처음으로 제쳤다. 3개월간 시청자가 무려 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아직 앱 사용 시간 등의 부분에서는 경쟁 플랫폼보다 뒤쳐지지만, 아직 베타 서비스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치지직'은 최근 3개월간 폭증한 이용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서비스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은 방송 운영 장비에 부하가 걸리자, 해외에서 관련 장비를 수급해 모두에게 방송권을 개방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 지원 정책을 마련해 스트리머들을 육성하는 등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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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은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는 스튜디오 콘텐츠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했다. 주요 개정 사항은 불법성 콘텐츠 음란성 콘텐츠 가이드라인 위반 시 조치 등이다.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따르면, 향후 '치지직' 스트리머들은 선정적인 연출 및 선정성을 지속 유발하는 내용을 콘텐츠에 담을 수 없다. 또한 법령을 위반하는 내용을 포함하면 안 되고, 자동차 등 운전 중에 영상표시장치를 운전중 볼 수 있는 위치에 표시되도록 하거나 조작하지 말아야 한다. 이 밖에도 음주/흡연, 도박/사행성 등의 위반 사항에 세부적인 주석을 달았다.
'치지직' 운영진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고자 5월 9일 정식오픈 할 예정이다. 당초 4월 말 예정으로 안내 드렸으나, 조금 늦어지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식오픈은 5월이지만, 필요한 기능을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이달 말에도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던 개선 내용들이 반영될 예정이다. 더 좋은 라이브 방송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정식 오픈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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