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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김택진·박병무 엔씨 대표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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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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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올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새로운 리더 양성 및 인공지능(AI)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택진, 박명우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날 전사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는 박 대표가 주주총회를 거쳐 새롭게 사내이사 및 대표로 부임한 이후 첫 행보다.

두 대표는 "최근 게임업계는 산업 전반에 걸친 불안정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에게 당면한 도전 앞에서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견고히 뒷받침할 경영 내실화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향후 최우선 목표를 "글로벌 게임 시장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차세대 MMORPG '아이온2'로 차원 높은 플레이 경험을 구현하고, 엔씨 핵심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스핀오프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정조준할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출시 준비 중인 '쓰론 앤 리버티(TL)', 중국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하는 '블레이드 앤 소울 2',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소니와의 파트너십 등을 시도 중이다.

두 대표는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을 목표로 한 투자와 M&A를 내부에서 논의하며 추진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M&A 역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대표는 "게임 개발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방법을 개척하고, 도입하고자 한다"며 "그 중심에는 새로운 리더 양성과 AI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AI는 게임 제작의 효율성과 기간을 단축해 작은 팀들의 창작 집중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개발 방법에 걸맞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회사의 자원을 지원해 게임 개발 역량을 새롭게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마지막으로 "엔씨의 변화는 이미 진행 중이지만, 단기간에 해결될 과제들은 아니다. 시간과 인내 그리고 의지도 필요하다"며 "다른 누군가의 과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격려하며, 끈질기게 도전하자. 우리 공동대표부터 원팀으로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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