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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지분 고가 매입 의혹’ 현대오토에버 대표 등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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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의 지분을 고가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현대차그룹 직원 등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조선일보

2023.6.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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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이날 오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관계자 주거지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7일에도 KT, KT클라우드 등 직원 2명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한 바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모씨가 설립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배임)을 받고 있다. 당시 KT클라우드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한 뒤 회사 이름을 오픈클라우드랩으로 바꿨다.

이는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 지분을 매입해준 데 대한 보은 투자라는 의혹이 제기돼 있다.

검찰은 당시 KT 대표이사와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으로 재직하던 구현모씨와 윤경림씨 등을 피의자로 입건한 뒤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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