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입니다.
선물 받은 책을 이야기하더니 피해야 할 사람의 유형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동덕여대를 지칭하는 표현을 쓰며 "블라인드 채용 제도라 할지라도 가능하면 이 대학 출신은 걸러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아들 둔 아비 입장"이라며 이 대학 출신 며느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
다행히 큰 며느리는 남녀공학 대학 출신의 반듯한 성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지어 막내아들의 여자친구도 남녀공학 출신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여대 전체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산업인력공단은 최근 신입사원을 선발해 12월부터 2주간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동덕여대에서 일어난 일부 폭력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녀존중문화가 자신의 경영 지론이라며 지혜로운 해결을 통해 동덕여대가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덕여대는 22일 총학생회와 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내홍이 일단락되고 있습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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