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씨가 지난달 7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된 뒤 첫 소환 조사다.
김씨는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 9월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중수2과장이 조우형(대장동 대출 브로커)씨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이를 보도해주는 대가로 신씨에게 1억6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인터뷰는 대선을 3일 앞둔 지난해 3월 6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보도했다.
김씨는 ‘대장동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직후인 2021년 9~10월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씨, 조우형씨 등에게 연락해 허위 인터뷰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뿐만 아니라 ‘50억 클럽’ 의혹, 대장동 배임 혐의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 사건을 경찰로부터 이송받아 반부패1부에 배당했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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