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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는 10일 자사의 CEO이자 사장인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가 즉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존 리치텔로 CEO는 지난 2014년 부임한 이후 9년간 유니티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의 임기 동안 유니티 게임 엔진은 전세계 게임 개발 비중의 50%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 매출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가운데 71%가 유니티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유니티는 지난 2020년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유니티는 최근 자사의 엔진을 활용해 개발된 게임에 대해 향후 다운로드 횟수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키로 해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인디 게임 개발자와 상생'이라는 기존 정책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신규 요금 정책으로 인해 유니티는 큰 비판을 받았다. 유니티는 결국 요금 정책을 수정했으나, 이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개발자들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는 결과를 낳았다.
존 리치텔로 CEO의 사임에 따라, 제임스 화이트허스트 전 IBM 대표가 유니티의 임시 CEO직을 맡는다. 유니티는 "이사회는 선도적인 임원 검색 회사의 도움을 받아 영구 CEO를 선임하기 위한 포괄적인 검색 프로세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리치텔로 CEO는 "10년 동안 유니티를 이끌고 회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 직원, 고객, 개발자 및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 향후에도 유니티를 지원하고 회사의 미래 성공을 따라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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