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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워크래프트 럼블' 내달 4일 출시 … "한국 팬들의 창의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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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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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팬 여러분들은 게임을 굉장히 열정적으로 즐기는 편이다. 항상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과 전략을 생각한다. 한국 팬 여러분들께 '워크래프트 럼블'을 선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비크 사라프 워크래프트 럼블 총괄 프로듀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달 4일 신작 모바일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Warcraft Rumble)'을 전세계에 선보인다.

워크래프트 럼블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워크래프트' 판권(IP)으로 개발된 수집형 전략 액션 게임이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모바일용으로 제작된 첫 워크래프트 게임이며, '완전히 새로운(All-new) 워크래프트'를 추구한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캐릭터들로 병력을 구성하고 다양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워크래프트 럼블은 60명이 넘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영웅과 악당, 괴물 등이 테이블탑 스타일의 미니어처로 구현된다. 플레이어들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그롬마쉬 헬스크림, 티리온 폴드링 등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주요 영웅들을 지휘관(Leader)으로 삼아 일반 부대원(Troop), 주문(Spell)과 함께 병력을 구성할 수 있다.

구성된 병력은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 멀티 플레이어 경쟁전 던전 공격대 협동 플레이 등 다양한 전투에 활용 가능하다.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의 경우 70개 이상의 임무로 구성돼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또한 뜻이 맞는 친구들과 길드에 가입해 함께 다양한 전투 콘텐츠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워크래프트 럼블은 특히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에 깊은 뿌리를 둔 개발팀이 제작을 맡아, 워크래프트 특유의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다. PC·온라인 전략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들과 장소,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여러 게임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달 워크래프트 럼블의 출시를 앞두고 작품의 핵심 개발진을 초청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워크래프트 럼블의 비크 사라프 총괄 프로듀서, 톰 칠튼 게임 디렉터가 참석해 작품의 게임성과 사업 모델(BM), 로드맵 등에 대한 여러 질문에 답변했다.

이하는 인터뷰를 간추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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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단계의 명칭은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이었다. 게임명을 바꾼 이유가 있다면.

톰 칠튼: 내부적으로 플레이어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게임명이 무엇일지 많은 고민을 했다. 공개 후 플레이어들이 게임명을 줄여 부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워크래프트 럼블'일지, 아니면 '아크라이트 럼블'일지, 그것도 아니라면 아예 약자로 'W.A.R'이 될지 반응을 살펴봤다. 결국 '워크래프트 럼블'이 가장 적합한 게임명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필리핀에서 작품을 소프트 론칭했다. 변경사항이 있다면.

톰 칠튼: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 레벨링, 신규 기능 해금 시점 등에 조정을 더했다. 또한 론칭 시점에서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 밖에도 PvP와 관련된 사항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워크래프트 럼블의 각 시즌은 6주간 진행된다. 새로운 시즌마다 새로운 병력을 선보인다. 이미 3개 시즌 분량의 신규 병력을 준비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반적인 난이도 변경이 있었다.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고민한 것은 무엇인가.

톰 칠튼: 게임 난이도 측면에서 플레이어들이 최대한 수월하게, 점진적으로 게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게임 이해도 향상이 점진적으로 일어나도록 기존 콘텐츠의 일부 하향이 이뤄졌다. 또한 다양한 기믹을 추가해 플레이어들이 여러 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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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버전에서는 PvP 콘텐츠의 존재감이 다소 부족했다. 개선한 부분이 있다면.

톰 칠튼: 전반적인 유닛 밸런스를 조정했다. 플레이어들이 곧바로 상대편 기지를 공격하는 형태의 유닛이 주로 사용됐는데, 이를 하향 조정했다. 또한 맵을 랜덤으로 선정이 되도록 변경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게끔 개선했다. PvE에서는 전혀 생각치 못했던 요소를 경험하며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맵의 구성이 정말 다양하다. 앞으로 추가될 맵들은 어떤 전략적 특성을 갖고 있나.

톰 칠튼: 앞으로도 굉장히 많은 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지역의 던전과 공격대 등은 여러 맵에서 펼쳐진다. 특히 공격대 맵의 경우 각 지역의 특성과 매커니즘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형태가 된다. 일부 공격대 보스들의 경우 여러 개의 페이즈를 갖고 매번 달라지는 패턴을 선보인다.

론칭 시 BM이 궁금하다. 외형적 스킨 요소가 있나.

비크 사라프: 일부 예시를 들자면 유닛과 기지의 스킨, 감정 표현 등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들처럼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두고 있나.

비크 사라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vP 콘텐츠가 플레이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어떻게 즐기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e스포츠화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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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를 앞두고 있다. 팬들께 한 마디 한다면.

비크 사라프: 지금까지 굉장히 긴 여정을 거쳤다. 출시를 앞두고 내부적으로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론칭은 더 긴 여정의 시작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톰 칠튼: 많은 개발자들이 열정을 다해 임했던 프로젝트다. 이제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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