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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상반기 계정 170만개 정지 … 전년比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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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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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배틀그라운드'가 보다 향상된 안티 치트 기술을 활용해 인게임 불법 프로그램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불법 프로그램 이용으로 정지된 계정은 약 170만개에 달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7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2023년 상반기 안티 치트 리뷰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중 약 170만개 계정에서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탐지하고, 게임 이용 제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불법 프로그램 사용 하드웨어에 대한 제재 건수 역시 약 28% 증가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무료 서비스(F2P)로 전환한 이후 신규 및 복귀 플레이어가 크게 증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플레이어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그만큼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가 늘어나며 문제를 낳았다. 특히 10월 이후 불법 프로그램 사용 의심 플레이어들의 하드웨어 제재 우회 행위가 증가하는 등 대응 상황이 악화됐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PUBG: 배틀그라운드'의 로드맵을 발표하며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목표로 삼았다. 자체 안티 치트 솔루션인 '자킨토스(Zakynthos)'의 시스템 능력을 크게 향상했으며,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등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기 위한 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 제재 우회를 통한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들의 게임 재진입을 막기 위해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이언트의 취약점을 보완했으며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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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UBG: 배틀그라운드' 랭크전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 의심 플레이어 비율은 약 0.6%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적극적인 제재가 진행되자 비율이 점차 줄어들었으며 지난 5월부터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 기준 의심 플레이어 비율은 0.3%까지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안티 치트 팀은 올해 대응력 향상과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재진입 억제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개선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플레이어분들이 안티 치트 대응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많은 것들을 개선하고 진행 상황을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능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불법 프로그램 탐지력을 더욱 강화하고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의 재진입을 억제한다. 연내 안티 치트 솔루션 '자킨토스'의 탐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두 가지 핵심적인 추가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가 아님에도 오인으로 인해 계정 이용이 정지되는 플레이어의 비율을 줄일 예정이다. 해당 문제는 지난 8월 이미 한 차례 개선을 거쳤으며,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들의 게임 재진입을 억제하기 위한 게임 시스템 적인 측면의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 경쟁전 모바일 인증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공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것들이 개선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치지 않고 계속해갈 것이며, 플레이어분들께서 안티 치트의 대응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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