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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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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티, 당일 설치∙AS 보장 ‘써봇 2424 시스템’ 가동… "외산 로봇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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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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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기업 알지티(RGT)가 24시간 내 설치는 물론 AS를 보장하는 ‘써봇 2424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알지티 관계자는 “중국산 로봇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한 전략적 시스템”이라며 “중국산 로봇의 한계로 꼽히는 빠른 설치와 AS의 약점을 해결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써봇은 제주 및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신청 후 2시간에서 4시간 내 설치를 끝낼 수 있다. 중국산 로봇과 달리 천장에 마커가 필요 없으며 투명 물체, 조명, 햇볕 등 빛에 취약한 라이다 센서의 단점을 보완해 부가적인 인테리어 공사 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합판매관리시스템 포스(POS)나 호출 벨, 테이블 오더 등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와 즉시 연동된다는 점도 빠른 설치를 할 수 있는 요인이다. 따라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맵핑(Mapping)’ 시간과 기기 연동 시간을 포함해 단 2~4시간이면 설치를 끝낼 수 있다.

AS도 당일에 해결이 가능하다. 알지티의 써봇에 문제가 발생하면 고객센터 접수 후 24시간 내 AS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100% 국내 기술로 서비스로봇의 개발부터 제조, 유통,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알지티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써봇의 경우 오작동률이 극히 적어 연간 AS 요청 비율이 전체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바쁜 외식업장에서 로봇의 오작동 시 당황할 수밖에 없는 업주와 종업원들을 위해 전국에 17개 AS 망을 두고 있다. 소프트웨어 문제 발생 시 원격 지원으로 단 몇 시간 내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전국의 가까운 AS 망을 통해 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알지티 정호정 대표는 “외산 로봇들이 마커 사용이나, 부품 수급의 문제로 빠른 설치가 힘든 것은 물론이고, 시차로 인해 원격 지원조차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며 “토종 서빙로봇 1호 기업의 노하우를 담아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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