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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Pick] 재미로 야생동물 사냥하던 그 남자,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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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사냥꾼의 업보? 남아공 트로피 헌터의 최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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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을 재미 삼아 사냥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트로피 헌터가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뉴욕포스트와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외신은 남아공에서 트로피 헌팅 회사를 운영하는 리안 노드(Riaan Naude, 55)가 지난 6월 초 크루거국립공원 야생동물 보호구역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로피 헌팅이란 상업적 목적이 아닌 단순 오락적 재미와 승리감을 위해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또한 트로피 헌터들은 사자, 기린, 코뿔소 등을 사냥한 뒤 기념 촬영과 박제 등을 일삼으며 SNS에 자랑하듯 노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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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측은 "노드가 머리에 총격당한 채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고 밝히며 "가해자의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최초로 발견한 비영리단체(HPG)는 2명의 남자가 하얀 트럭에서 내려 잠시 길가에 정차한 노드를 살해한 뒤 그의 총 하나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노드의 트럭에는 사냥용 소총 2정, 위스키, 물, 옷 등이 남아 있었고 현장에서 달아나는 가해자를 본 목격자는 "총소리가 난 뒤 하얀 트럭 1대가 빠르게 마을 쪽으로 질주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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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노드는 평소 자신의 SNS에 야생동물을 사냥한 뒤 찍은 기념사진을 자랑해왔고, 자신이 운영하는 트로피 헌팅 업체 홍보 문구로 "여러분의 아프리칸 드림을 이뤄드린다"라는 문장을 사용하며 고객을 유치해왔습니다.

(사진= 프로헌트아프리카 공식 홈페이지, HPG 페이스북)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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