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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OBS 인섬 뉴스] 굴업도 소식-'백패킹 성지' 굴업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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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천 옹진군과 강화 섬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섬 뉴스'.
각 섬의 통신원들이 직접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합니다.
오늘은 굴업도와 대청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굴업도 소식입니다.
굴업도는 사람이 적고 자연 경관이 보존되어 있어 '백패킹족'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교통 문제로 굴업도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 여정을 서인수 통신원이 소개합니다.

【 굴업도-서인수 통신원 】
인천 앞바다 덕적군도의 서쪽 끝자리에 자리한 섬, 굴업도.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육지에서 보기 힘든 희귀 식물 '금방망이'와 같은 여러 천연기념물이
서식해 자연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섬입니다.

굴업도에 가기 위해선 우선 인천이나 대부도에서 배를 타고 중간 경유지인 덕적도로 가야 합니다.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가는 배는 평일 1회, 주말 1회뿐입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섬에 오기 위해 미리 시간표를 확인한 뒤 예매를 해야 합니다.

또한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가는 시간이 날짜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홀수날에는 1시간, 짝수날에는 2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이유는 각 섬의 형평성을 위해 운항 순서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섬에 도착하면 주민들의 배웅을 받고 마을로 이동합니다.

굴업도를 첫 방문한 초보 백패커를 따라갔습니다.

큰마을 해변을 따라 올라가면, 개머리해안 능선에 도착합니다.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고 추워져 더 가지 못하고, 텐트를 치기 시작합니다.

초보 백패커가 어려워 하자, 앞에서 쉬던 베테랑이 도와주는 훈훈한 광경도 연출됐습니다.

[강인식 / 굴업도 관광객 : 바람도 많이 불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춥기도 하고 고생했는데 옆에 계신 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거기에 백패킹의 재미도 많이 알아가고….]

밤하늘의 별이 가득한 굴업도의 밤은 저물어갑니다.

굴업도에서 서인수 통신원이었습니다.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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