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부가 5월 중에 수도권매립지 사용하는 3개 시도 단체장과 함께 만나 매립지 종료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년 만에 열리는 4자 협의에서 대타협을 이룰 지, 아니면 갈등의 불만 지필지 주목됩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두고 광역단체간 분쟁을 불구경했던 환경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달 중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단체장을 만나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기관장들 면담 정해지면 국과장급 해가지고 실무적으로 논의를 먼저 진행하고 거기서 대략적인 방향을 정하는 과정을 하게 될 거예요.]
"서울 안에 매립지 건립은 허용할 수 없다"는 서울시의 입장은 변함 없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1차 대체 매립지 후보지가) 경기도 6군데, 인천 2군데가 나왔었잖아요.거기서 후보지가 서울은 없는 걸로 나왔단 말이죠.]
앞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한 인천시는 필요하다면 서울시의 자체매립지 후보지를 추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마땅한 부지가 없다고 하지만 23만㎡ 규모의 부지는 충분하다는 겁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필요하다면 제가 후보지까지도 한번 서울시장님 만나면 제시도 해보려고 그래요.]
특히 올해 영흥 자체매립지 건립이 본격화된 만큼 각 시도도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매립지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대규모 지원금을 내걸고도 실패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를 다음주 쯤 재추진합니다.
대체 부지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기존 매립지를 최대한 사용하겠다는 의도입니다.
6년 만에 각자 셈법을 가지고 협상테이블 둘러 앉는 환경부와 3개 광역단체장, 대타협을 이끌어 낼 지, 아니면 의견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될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조민정>
[유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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