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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롤드컵] 무난히 진출한 TL, 남은 두 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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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웅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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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이즈가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e스포츠 대회 '2020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가 29일 오후 3시 시작된다.

28일 북미 리그(LCS) 4시드 팀 팀 리퀴드(TL)가 A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남은 진출권은 두 장 남았다. B조에선 태평양 리그(PCS) 소속 PSG 탈론이 B조 1위로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 리그(LPL)와 유럽 리그(LEC) 4시드 팀들이 모두 각 조에서 4위를 기록하며 이변이 발생했다. 메이저 리그 팀들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작년 롤드컵 우승을 이뤄낸 리그면서 자국 내에서 진행하는 대회인 만큼 팬들의 충격은 더 큰 상황이다. 현재 B조 4위에 있는 LGD는 작년 롤드컵 우승팀인 FPX를 자국 리그 선발전에서 3대1로 꺾으며 올라온 팀이다.

A, B조 2~4위는 이제 남은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 두 장을 놓고 경함을 펼쳐야 한다. 5위의 경우 탈락 확정이기에 2라운드에 참여하지 않는다.

각 조 2위를 기록 중인 레거시 e스포츠(LGC)와 유니콘즈 오브 러브(UOL)은 그나마 여유가 있는 편이다. 29일 3, 4위 팀 대결 승자팀과 30일 경기를 펼쳐 승리하면 된다. 반면 메이저 리그인 유럽과 중국 리그 소속 매드 라이온즈(MAD)와 LGD는 29, 30일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MAD와 LGD 모두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일부 치명적인 실수와 함께 전반적인 경기력이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인전 단계에서 마이너 리그 팀들에게 우위를 갖고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비판받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의견도 있다. 상대적 약팀엔 절대 지지 않는다는 TL도 1라운드 4일 차 ITZY 스포츠에 패배해 무패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ITZ는 A조 5위로 TL에 유일한 1승을 챙기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처럼 예측하기 힘든 결과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MAD과 LGD가 메이저 리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어떤 팀이 한국 대표팀과 맞붙게 될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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