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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원희룡 만난 김종인 "대선 준비할거라면 제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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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오른쪽), 원희룡 제주지사./조선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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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 위원장과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15분간 배석자 없이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왕 하는 것 국민의 분노나 답답한 것들을 대변하고, 단단히 준비해서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며 "당에서도 많이 돕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야권 대권주자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김 위원장은 한 언론인터뷰에서 차기 주자에 대해 “당 밖에서도 꿈틀꿈틀거리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깥에 그런 사람이 틀림없이 있다"고 했다.

또 당내 주자들에 대해선 "원희룡 씨도, 유승민 씨도 그런(대권 출마)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안다"며 "어떻게 구체화해서 나타나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선에 출마하고 싶으면 빨리 좀 튀어나와서 선을 보여야 한다"며 "대권에 욕심이 있으면 뚜렷한 비전을 갖고 용감하게 나와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본인이 통합당에 들어오고 싶다면 어느 계기에 들어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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