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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6·17대책 피한 김포와 광주, 집값 뛰면서 분양도 관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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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광주, 파주 등 시세 고공행진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7월 분양 눈길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6·17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다시금 술렁이며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경기도 광주와 김포, 파주 등은 벌써부터 호가는 물론 실거래가가 올라가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시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네 번째주(22일 기준) 경기도 김포 아파트값은 평균 1.88% 올라 조사를 시작한 2012년5월 이후 주간 기준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도 광주시도 초월·곤지암읍, 도척·퇴촌·남종·남한산성면이 규제를 피했는데 이 지역이 광주시 집값을 이끌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아파트값은 0.49% 올라 전주(0.38%)보다 상승폭을 키우면서 10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 경기도 광주 아파트 상승폭은 주간 기준으로 2014년 1월 둘째주(1.08%)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실거래 사례도 나온다. 김포시 장기동 청송마을6단지 중흥S클래스 112㎡(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22일 전고가 대비 7000만원 뛴 5억4000만원(25층)에 거래됐다. 사우동의 ’김포사우아이파크‘ 75㎡도 5억원(8층)에 거래되며 전고가 대비 4300만원 올랐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역 인근에 입지한 ‘초월e편한세상2단지’ 전용 133㎡는 이달 9일 3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대책 발표 이후인 22일 5억1000만원(15층)에 계약됐다. 올 3월 같은 15층이 4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7000만원 올랐다.

분양권 거래도 마찬가지다. 다음달 초월읍에 입주를 앞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전용 74㎡ 분양권은 이달 19일 올해 최고가인 4억1330만원(7층)에 계약됐다. 전용 84㎡ 역시 대책 발표 이후 4억7150만원(22층)으로 훌쩍 올랐다. 이전에는 최고가가 4억4790만원(13층)으로 4억원 중반을 넘지 못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광주 초월읍 지역은 경강선 개통이후 꾸준히 시세가 오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책까지 피해가면서 최근 더욱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추가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포에서는 8월 대림산업이 통진읍 마송지구 B2블록에서 536가구를 분양한다. 대방건설도 같은달 마송지구 B4블록에서 576가구를 공급한다.

광주에서는 7월 분양 물량이 있다. 쌍용건설은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를 7월 초 분양한다. 견본주택에는 청약을 받으려는 수요자들 문의가 최근 서너 배 이상 늘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 동 총 873가구 규모다. 이 중 1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는 경강선인 경기광주역이 차량으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초월역도 가깝다. 초월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약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다.

헤럴드경제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조감도. [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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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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