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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외환-장중] ECB 경기 부양에 달러 약세…1,216.95원 1.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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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내림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 내린 1,21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17.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유로화 급등으로 촉발된 달러 약세에 영향 때문이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은 과매수 분위기에 따라 조정 양상을 보였지만 글로벌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ECB는 시장 예상 이상의 팬데믹 양적완화(QE) 증액 결정과 함께 프로그램 시행 기간도 6개월 연장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6,000억 유로 증액했다. 시장 예상치는 5,000억 유로였다.
미 주식시장 하락과 미중 갈등에도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달러/위안 환율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달러/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미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앞둔 경계감에 아시아시장에서 달러 약세 흐름은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08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 조정에 코스피지수도 약보합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오늘 달러/원의 낙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달러/위안이 조정을 받은 만큼 역내외 참가자들이 서울환시에서 롱물량을 거둬들이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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