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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수원·광명서 2명 더…끝나지 않은 쿠팡 물류센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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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확진자가 나온 부천 쿠팡 물류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잠정 폐쇄에 들어갔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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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창고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엔 경기도 수원동부교회를 거쳐 'N차 감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4일 경기도 광명시·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광명시 일직동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일 오후 인후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재차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물류센터 감염이 교회로 이어진 수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에 사는 60대 남성 B씨다. B씨는 지난달 29일과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 모녀의 가족이다. 이들 모녀는 어머니인 50대인 여성이 지난 22일 오후 지인 관계인 40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환자)와 인계동 소재 건물 앞에서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녀는 지난 24일 열린 수원동부교회 일요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이 교회 목사 등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1차 검사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일 열감 증상을 보여 재차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아내·딸과 달리 교회에는 다니지 않았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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