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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인천 송도 길거리서 '칼부림' 패싸움 …남녀 4명 살인미수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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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천 송도에서 칼부림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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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칼부림’이 벌어져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쳤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남녀 4명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B씨 등 20∼30대 남녀 3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낸 4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지인인 B씨 등 남녀 3명도 범행에 가담해 C씨와 그의 직장동료인 50대 남성을 때려 다치게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B씨 등과 함께 피해자들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일행 4명과 C씨 일행 2명이 집단 패싸움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가 피해자 중 한 명과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에 찔린 C씨는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의자나 피해자 측 모두 폭력조직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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