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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시리아 포격으로 터키군 5명 사망…터키, 115곳 보복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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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터키군 5명이 사망했다.

터키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들립 타프타나즈 공항 인근의 감시 초소를 향해 시리아군이 포격을 가했으며, 즉각 보복에 나섰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해당 지역에서 확인된 목표물에 대해 모두 즉각적으로 필요한 대응을 했다"며 "목표물은 모두 파괴됐으며 우리 순교자들의 피를 헛되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115개 목표물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시리아 정부군 101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보복공격은 교전수칙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위권에 따라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정당한 자위권을 행사해 대응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에도 시리아군의 공격에 터키군 병사 7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으며, 당시 터키군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보복에 나섰다.

보복 공격 직후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은 "이들립 지역의 54개 표적을 공격해 시리아 정부군 병사 76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들립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반군을 돕는 터키는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2018년 9월 휴전에 합의하고 이들립에 양측의 휴전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초소 12곳을 설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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